광주

검색
  • 0
닫기

광주시교육청, 청사이전 위해 중앙공원 개발면적 확대 추진

0

- +

민관거버넌스,환경단체의 수용여부가 관건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자 변경으로 사실상 불가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청사이전 사업을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비좁고 낡은 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이전 부지로 중앙공원 1지구를 염두에 두고 광주시에 4만㎡를 할애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당초 중앙공원 1지구는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곳으로 광주시교육청이 부지 할애 요청을 한 배경이기도 하다.

광주시에 부지 할애를 요청했던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사업이 파행을 겪으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고 ㈜한양으로 사업자가 변경되면서 이윤 창출을 앞세운 민간기업이 부지를 할애해 줄 수 있을지, 할애하더라도 비싼 가격으로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실상 불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광주시교육청은 그러나 본청 면적이 1만㎡에 불과해 경기(3만4000㎡), 전남(3만3000㎡), 울산(2만9000㎡), 전북(2만6000㎡), 대전(1만7000㎡)보다 적은 반면 직원수는 400여 명으로 개청 당시보다 2배 가량 증가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중앙공원 1지구 개발비율이 8.8%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위해 구성된 민관거버넌스가 정한 10% 개발 상한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 비율을 상향해 줄 경우 시교육청과 광주 서구에만 없는 특수학교 부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은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민관거버넌스와 환경단체가 이를 수용할지가 청사이전 사업의 관건이 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