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문소영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6월 24일 수요일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
[다음은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제8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가 지난주 제290회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과 의원 연구 활동을 전개해왔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김동찬 의장과 함께 지난 2년을 돌아봅니다. 의장님, 나와 계시죠?
◆김동찬> 네, 안녕하세요.
◇김희송> 지난 2018년 7월부터 제8대 전반기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라는 중요한 직분에 임해오셨습니다. 임기만료를 앞둔 지금 소회가 어떠신지요?
◆김동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벌써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광주시의회에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이고 나름대로 저희들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따끔한 질책을 아끼지 않으셨던 150만 광주시민들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희송> 네, 지난 2년 동안 바쁜 시간을 보내오셨던 것 같은데요. 전반기 광주시의회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죠.
◆김동찬> 저희들이 제290회 정례회까지 총 21회, 273일간의 회기 동안 229건의 의안발의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와 교육청의 2년 분량 약 15조 6천억 정도의 예산을 저희들이 처리했고요. 무엇보다도 자치입법 활동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께서 꼭 필요한 자치법, 그러한 입법활동을 통해서 조례를 개정하고요. 또 무엇보다도 조례를 통해서 우리 시민들 입장이라든지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단체조례, 개인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6개 자발적 의원연구모임, 68차례 정책토론회, 그리고 또 저희들이 현대 울산공장, 영광 한빛원전, 자동차공장, 환경기초시설 등 다양한 분야 현장방문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김희송> 2년 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들이 아쉬움이 남습니까?
◆김동찬> 사실 전체 의원 23명 중에서 초선의원이 20명이거든요. 그래서 의원들이 역량과 전문성은 갖추고 있습니다만 의정활동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집행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었고 다양한 시민들의 입장을 조례로 어떻게 반영시킬 수 있을지 그런 문제. 전문가 초청, 정책연구모임, 정책토론회, 정책네트워크 등을 통해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었습니다만 사실 작년 말에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습니다. 우리 모 의원께서 의원직을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어서 저희들이 시민들께 사과성명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부실한 제도라든지 이런 것들은 보완해나가고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송> 의회 본연의 기능이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은 어떻게 전개해 오셨는지요?
◆김동찬> 저희들이 두 차례 걸쳐서 행정사무감사를 했습니다. 총 2305건의 자료를 검토해서 약 1500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강력하게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2명의 의원께서 시정질문 139건, 5분 자유발언 79건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했고요. 또한 광주도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전남연구원, 이런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인사청문을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공공기관의 업무혁신과 인사 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었습니다.
◇김희송>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오셨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김동찬>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일자리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현대본사, 노동계, 중앙정부,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의 조기 착공이라든지 필요한 예산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해왔었고요. 그리고 한 2개월 전에는 광주시와 노동계 소통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물밑에서 노동계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속에서 제가 한노총 관계자들, 현대차 관계자, 여러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서 중재 역할을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단을 운영하면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17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던 사업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만 도시철도 2호선 문제, 그래서 집행부라든지 시민사회단체, 지역 주민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작년 9월 착공했었습니다. 이제 도시철도 2호선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관리, 감독하고 중앙정부의 예산을 좀 더 원활하게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송> 의장님께서는 광주시의회를 총괄하는 중책과 함께 의원 본연의 역할인 입법활동도 활발히 하셨는데요. 의장님께서 직접 발의하고 제정하신 조례들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동찬> 저는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사실 광주형일자리, 특히 우리 청년들의 문제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맞춤형 직업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조례로 만들었고요. 그 조례의 특징은 지원 조례입니다. 그래서 광주시 교육청이라든지 유관기관과 연계해서 우리 광주형일자리 활성화 방안으로 직접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광주광역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통해서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조례를 또 만들었고요. 청소년 지원조례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의 인권이랄지 사회활동, 다양한 진로에 관련돼 개발할 수 있는 그런 조례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김희송> 다음달이면 후반기 광주시의회가 출범하게 되는데요. 후반기 광주시의회가 역점을 두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김동찬> 무엇보다도 광주에 여러가지 현안 사업들이 있습니다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이 속도감 있게 추진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출퇴근 길에 여러 가지 교통혼잡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교통혼잡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저희 의회에서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주형일자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요. 특히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인공지능 집적화 단지 안에 데이터라든지, 다양한 산업들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잘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노력하고요. 그리고 또 공기 산업 육성 문제라든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그리고 군공항 이전이라든지 민간공원 특례사업, 이런 여러가지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송> 이제 평의원으로 복귀하실 텐데 향후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나가실 계획인지도 궁금합니다.
◆김동찬> 저는 무엇보다도 저희 8대 의회가 공부하는 의회, 정책 의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정책의회를 펼쳐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또 시민 밀착형 의회라고 해서 현문현답,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도 찾는, 그래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문제, 이런 문제점들도 제가 직접 관련 사업자들도 만나고 집행부도 만나서 중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희송> 끝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동찬> 날이 더워지면서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담대하게 이겨내고 계시는 우리 150만 광주시민들께 한없는 존경의 말씀을 드리면서 지금의 위기상황이 극복되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용기와 힘을 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우리 광주 공동체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통해서 어려운 일들을 잘 극복해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들을 저희들이 잘 극복해내리라 기대하면서도 그리고 저희 의회를 정말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걸 감사드리면서 정책적 여러가지 연대 공조, 좋은 정책적 제언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주시고 저희들한테 연락해주시고 전화주시면 저희들이 성실하게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송>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동찬> 네, 감사합니다.
◇김희송> 지금까지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과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