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광주시 관계자들을 푸대접한 것으로 알려져 벌써 초심을 잃고 오만해진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광주시 간부들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광주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는데 한 의원은 설명은 듣는 둥 마는 둥 연신 TV만 주시하며 성의 없이 응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의원은 광주시 공직자들이 현안사업을 한창 설명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 시계를 보면서 약속이 있다며 설명을 채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민주당 양향자 의원은 광주시의 현안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며 곧바로 중앙 부처에 도움을 요청하는 적극성을 보였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보좌진 5명과 함께 1시간 넘게 광주지역 현안을 경청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주시청 내부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의원들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느냐며 광주시민을 대표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도움을 청하려고 국회를 찾아간 광주시 공직자들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무성의와 푸대접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