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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어컨 흡입필터서 코로나19 바이러스...공기전파 가능성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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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발생 광주 휴대폰 대리점 시스템에어컨서 바이러스 검출
방역당국, "하루 2회 이상 창문 열고 환기해야"
마스크 착용에 일정 거리유지 등도 당부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의 한 휴대폰 대리점의 시스템에어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공기전파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시 북구 T월드 오치대리점 시스템에어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대리점의 환경 검체 검사 결과 시스템에어컨의 흡입필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T월드 오치대리점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주인 부부인 광주 103번과 104번 확진자와 종업원 1명 등 3명이 확진됐고 고객 7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대리점은 103번과 104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4일부터 문을 닫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장소의 시스템에어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공기전파에 의해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해당 대리점의 내부 도면과 당시 고객들과의 접촉 방법, 에어컨 가동 상황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중앙 냉방식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적절한 환기가 되지 않으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될 수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냉방 중에는 하루 두 차례 이상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와의 순환식 환기를 꼭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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