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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전용구장 첫 승은 '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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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서 강원과 맞대결
유관중 전환 첫 홈경기… 10주년 유니폼 재착용까지

광주FC의 엄원상이 지난 1일 케이리그 14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팬들과 함께 전용구장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펠리페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전 창단 첫 승리가 눈앞에 왔었기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광주는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주는 팬들의 염원을 담은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다. 팬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를 줄이고, LED 광고보드와 전광판,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며 응원의 즐거움을 더했다.

광주는 이번 강원전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만난다. 유관중 전환 이후 맞는 첫 홈경기인 만큼 동기 부여가 강하다. 또 팬들의 소중한 참여로 탄생한 10주년 유니폼을 다시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유니폼에 새기고 함께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강원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상대의 전방압박과 역습공격에 문제점을 노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페이스가 떨어졌다.

광주는 인천UTD전 역전승 이후 상위권 포항과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이 올라왔다. 승점 15점으로 10위에 있지만 6위 성남FC(17점)와의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 만큼 승리를 통해 중위권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광주FC 주장 여름은 "시즌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드리는 자리다. 만반의 준비를 해 승점 3점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광주가 강원을 꺾고 전용구장에서의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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