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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지원 최고 득표율·최고령 당선인에 또 다른 최초 타이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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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원인, 국회의장 도전 시사

지난 4·10 총선 결과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박 당선인 측 제공 지난 4·10 총선 결과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박 당선인 측 제공 제22대 총선 결과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전국 최고 득표율과 최고령 당선인에 이어 또 다른 광주전남 최초 타이틀을 추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2일 한 종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국회의장은 정치력, 협상력, 그리고 투쟁력도 갖춘 그런 경륜이 있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진행자가 '본인을 말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라는 반문에 "그렇게 들으셨냐, 아주 잘 들으셨다"며 국회의장 도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23일 CBS노컷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국회의장 도전을 결정한 바가 없다"면서도 "조국혁신당이 총선 결과 호남에서 태풍급 득표력을 보인 상황에서 호남의 역할의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무엇보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국회의장 선출을 누가 더 찐명(진짜 친 이재명)인가보다는 누가 더 잘할 수 있는가가 바로미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국회의장 도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국회의장은 22대 총선에서 원내 1당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원 선수와 연장자 우선이 관습이어서 6선이 되는 추미애·조정식 의원이 먼저 언급되는 가운데 5선 중에서는 김태년·정성호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히고 박 당선인은 잠재 후보군 정도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유튜브 채널에서 "4선의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선수를 무시하고 경선에서 이겼고 현 김진표 국회의장은 5선 중진의원이었다"고 강조해 국회의장 도전에 대한 속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치 9단인 박 당선인이 오랜 정치 경험과 인맥을 가진 만큼 특유의 유연함으로 22대 국회에서 첨예한 여야의 입장을 잘 조율할 거란 기대감이 있다"면서 "박 당선인이 전국 최고 득표율과 최고령 당선인에 이어 광주전남 최초 국회의장이라는 타이틀까지 추가할지 궁금하다"며 박 당선인의 국회의장 도전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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